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웅장한 실루엣과 그 높이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말레이시아의 유산을 기리고, 글로벌 상업 중심지로 부상한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이슬람 뾰족탑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이 적용된 이 두 타워는 건축의 획기적인 변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두 타워는 1998년 부터 2004년까지 미국 외부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의 타이틀을 거머쥔 최초의 건물입니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의 본사를 위해 지어진 이 타워는 건축학적이나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나 볼 때 매우 가느다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티스에게 많은 도전과제를 주기도 했습니다.

승강로 구성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오티스는 필요한 승강로의 수를 줄이기 위해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타워는 총 58개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18개의 싱글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건축가 César Pelli는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유리와 스테인레스철을 가르켜 "태양 아래 작렬하는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각 타워의 바닥판은 작은 원형이 있는 두개의 정사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하학적인 특징들은 이슬람의 모든 중요한 원칙인 통일, 조화, 안정성, 이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두 타워는 1,483피트 높이의 하늘로 갈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58 대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대수

2,170 개

계단 수

750

톤

완공을 향한 경주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사가 6년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두 타워에 각 하나의 컨소시엄이 고용되었고 각각의 타워는 한국과 일본에서 담당하였습니다. 최초로 완공한 국가는 스카이 브릿지를 건설할 권리를 얻을 수 있었고, 한국팀이 타워2를 먼저 완공함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 브릿지

타워 41층과 42층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더블데크 스카이 브릿지는 양쪽에 달라 붙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카이 브릿지는 두 타워가 강풍에 흔들릴 때 미끄러져 들어갔다가 나오도록 설계되었고, 이는 흔들리는 타워를 지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총 192피트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는 각 타워의 29층까지 볼트로 고정된 아치들에 의해 지탱되어지고 있습니다.

낮은 층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지만, 하루에 약 1,000장의 입장권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높은 층은 타워의 입주자들에게만 허용이 되어지고 있으며 스카이 브릿지는 회의실, 식당 그리고 기도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대한 간략한 정보

1,483 피트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450 피트 높이의 시카고 윌리스 타워를 계승하여 미국 외부에 건설된 최초의 가장 큰 쌍둥이 빌딩입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쌍둥이 빌딩입니다.

타워 2가 72층 높이에 도달했을 때, 엔지니어들은 이 타워가 약 25밀리미터 정도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기울기를 바로잡기 위해, 다음 16층은 20밀리미터 반대방향으로 기울여 건설했습니다. 평가관들은 건물이 완공될 때 까지 하루에 2번씩 기울기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이전의 경주 트랙 위에 건설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는 쇼핑 시설과 오락시설, 석유 박물관 그리고 말레이시아 교향악단의 본거지인 콘서트 홀도 있습니다.